뇌졸중(뇌경색, 뇌출혈) 환자의 재활

뇌졸중

뇌졸중(Stroke)은 뇌 안쪽이나 뇌로 향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의 혈액 공급이 잘 안되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의 뇌 속의 신경 세포들은 산소 공급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거나 차단되게 되면 수 분 내에 뇌세포의 손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뇌세포가 손상되게 되면 그 뇌세포가 담당하고 있는 역할(인지, 감각, 운동, 언어, 연하 등) 수행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무엇보다 뇌졸중으로 인한 신경세포의 손상은 다시 재생이 되지 않기 때문에 영구적인 후유증을 남기게 되어 심각한 삶의 질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뇌졸중(뇌경색, 뇌출혈)은 편마비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왼쪽이나 오른쪽 팔, 몸통, 다리의 감각과 움직임이 저하되어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자세를 유지하기 어렵고 보행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뇌졸중 재활의 원리

뇌졸중 환자의 재활은 먼저 병원에서 시작됩니다.

병원 입원해서 혈관이 막히거나 출혈이 발생한 부위에 대한 처치(수술, 약물 등)를 받고 어느 정도 안정된 시기가 오면 바로 재활 운동이 시작됩니다. 재활 운동은 빠를수록 뇌세포의 회복- 신경가소성에 의한 회복-이 더 잘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뇌경색, 뇌출혈과 같은 뇌졸중 재활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결국 뇌손상 후의 회복이라는 것은 신경 가소성을 얼마나 빠르고 많은 영역에서 일어나게 하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에 최대한 모든 재활 치료가 진행됩니다.

    움직임 회복

    특히, 움직임의 회복에 있어서 두 가지 접근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보행을 예로 들어 설명해 드리면,

    처음 뇌손상으로 인한 편마비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자세나 움직임, 특히 보행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뇌질환 전까지만 해도 잘 걸어다녔던 사람이 손상 후 갑자기 못걷게 된다면 큰 충격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 재활의 목표가 다시 걸을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것이 중요해집니다. 그러려면 손상이 있는 부분의 근력 강화 운동을 중점적으로 하게 되고 생성된 근력을 토대로 체중을 싣는 연습, 그리고 보행에 이르기까지 운동을 하게 되죠.

    이 단계에서 걷는 속도가 늘어나는 부분에 초점을 잡고 운동을 진행하게 되면 손상되지 않은-더 잘 움직일 수 있는-다리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걷는 속도는 빨라지지만 걷는 자세는 좌우 대칭인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을 것입니다.

    전자와 비슷하게 손상된 측의 근력과 유연성을 회복해가되, 좌-우 근력과 움직임의 균형을 생각하며 재활을 진행해 가는 접근법입니다. 처음에는 좌-우의 편차가 크겠지만 점차 그 차이를 좁혀가며 보행 시, 더 자연스러운 걸음이 가능하도록 운동을 진행해 가는 방법입니다. 첫 번째 방법과 비교하여 보상 작용이 일어나지 않도록 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고 보행이 가능하기까지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라룬리픽스 재활운동센터의 접근법

    저희 라룬리픽스 재활운동센터에서는 위 두 가지 방법 중, 후자의 경우를 더 선호합니다.

    빨리 걷는 것이 뇌손상이 있는 분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일이기는 하나, 자세나 신체의 균형적인 움직임을 고려하지 않고 걷는 연습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지 못한 동작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것은 사용해야 하는 근육이 충분히 일을 하지 못해 다른 근육의 힘을 끌어다 써야 하는 ‘보상 작용’이 나타난다는 것이고, 결과적으로 신체 움직임에 있어 효율적이지 못한 동작을 계속적으로 반복한다는 의미입니다.

    진화론적인 입장에서 인간의 움직임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바로 ‘효율성’ 입니다. 효율적인 움직임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 부위는 점점 퇴화하게 되고, 더 많이 사용하는 부위는 점점 진화해 온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신체 구조나 근골격계의 능력이 다른 동물들에 비해 현저히 저하되어 있음에도 먹이 사슬의 최상위에 위치할 수 있도록 진화해 올 수 있었던 것이죠. 따라서 뇌손상이 있는 사람에게의 접근도 당연히 효율성이 제 1 원칙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뇌손상이 있는 분의 입장에서 “나는 우선 걷는 것이 중요해요”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걸을 수 있게 해 드리면 그 다음 목표가 “이왕 걷는 거 자연스럽게 걷고 싶어요”가 됩니다. 결국 다시 신체 근육의 균형과 효율성 측면에서 다시 접근해야 하는 일이 생기죠. 하지만 그 길은 더 멀고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걷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생긴 많은 ‘보상작용’들과 ‘잘못된 습관’을 먼저 고쳐야 하기 때문이죠.

    학습된 기억은 다시 바로잡기가 훨씬 힘듭니다.

    이를 흔히 흰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것과 그림이 그려진 것을 지우고 다시 그리는 것에 비교하곤 합니다. 당연히 깨끗한 도화지에 처음부터 제대로 그림을 그려가는 것이 더 쉽겠죠?

    자세, 움직임, 효율성

    분당 정자동에 위치한 라룬리픽스 재활운동센터는 뇌손상이 있는 분들의 재활을 진심으로 돕고 있습니다. 단순히 다시 걷고, 손을 사용하는 것에만 초점을 두지 않고 바른 자세, 보상작용이 없는 정확한 움직임을 경험하게 해 드려서 최적의 효율성을 찾아 드리는 운동 방법을 지향합니다.

    흔히 “뇌손상 후 골든 타임은 1년 혹은 2년까지 입니다”라고 많이 언급하는 이유는 그 1, 2년 사이에 나만의 보상 작용과 습관이 형성되고, 그렇게 생성된 잘못된 움직임은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기에 라룬리픽스 재활운동센터를 이용하시는 분들에게 최적의 움직임을 경험하게 해 드리고 더 효율적인 움직임이라는 느낌을 느끼면 시간이 아무리 오래 지났어도 변화할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라룬리픽스 재활운동센터는 언제나 여러분들을 도와 드리겠습니다. 라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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